프로젝트 규모나 팀원 구성에 따라 작업 분담은 달라지기 마련이다. 내가 과거에 참여했던 개발 프로젝트는 대부분 개발자 팀원들로 구성되어 있었기 때문에 기획은 물론이고 디자인까지 직접 구성해야 했다. 그러나 데드라인이 분명한 프로젝트는 정해진 기간 안에 개발을 완수하는건 중요한 과제이다. 그 안에서 팀원 각자 자기 파트에 몰입하고 프로덕트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작업 분담이 큰 장점이 된다. 초반에 팀원들과 소통을 통해 분담을 잘 해놓으면 추후에 발생하는 작업 속도, 리스크 관리, 커뮤니케이션 비용 등에 관한 이슈의 부담을 덜 수 있을 것 같다. ‘좋은 분담’이란 무엇인지 팀원들과 이 이슈에 대해 함께 얘기를 나누어 보면 좋겠다.

아래는 기획, 디자인, 프론트, 백엔드 팀원으로 구성된 프로젝트 기준으로 작성된 프로젝트 작업 분담이다. 아는 CTO 분이 작성해주셨는데 기록용으로 남겨놓고자 허락을 구해 가져왔다. 프로젝트의 성격별로 산출물이 다를 수 있으니 유의하자.

기획

  • Sitemap 또는 IA
  • 페이지 템플릿 별 와이어 프레임 (디자인+프론트 작업량이 줄도록 템플릿 종류가 되도록 적은게 좋음)
  • 각 페이지 템플릿에 담길 개별 페이지 콘텐츠들 (디자인+프론트 작업이 줄도록 최대한 통일감 있게)

디자인

  • 전체 사이트 공통 디자인 가이드
  • 페이지 템플릿 별 디자인 파일 (와이어 프레임. 메뉴는 좌측인지 로그인은 우측 상단인지 등)
  • 각 페이지 템플릿에 담길 콘텐츠(본문) 중 디자인이 필요한 부분에 대한 디자인 파일 (기획의 역할이 중요)
  • 애니메이션이 필요한 페이지의 프로토 타입

프론트엔드 개발

  • 전체 사이트 공통 CSS/JS
  • 페이지 템플릿 별 HTML/CSS/JS
  • 별도 디자인 파일이 있는 콘텐츠(본문)에 대한 HTML/CSS

백엔드엔드 개발

  • HTML을 JSP 등 백엔드 템플릿 언어로 변환하고 페이지 템플릿에 콘텐츠 채우기
  • 권한 검사(로그인 여부 확인 등) 등 백엔드 로직 연동